[김국배기자] SK인포섹이 무료 스마트폰 보안 앱(App)을 내놓으며 일반 소비자 대상(B2C) 보안 시장으로 발을 넓혔다.
보안 컨설팅, 관제로 대변되는 보안 서비스 중심 회사였던 SK인포섹이 처음으로 내놓는 B2C 보안 제품이라 더욱 주목된다. 이에 따라 유사한 성격의 제품을 보유한 안랩, 중국 업체인 시큐리티360 등과 경쟁도 예고된다.
SK인포섹은 악성코드 탐지, 취약점 진단, 스미싱 방지 등의 보안 기능과 기기 성능 최적화 기능을 탑재한 '시큐리티 투데이'를 출시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주요 보안 기능 중 하나인 악성코드 검사는 50여 개의 백신 엔진을 통해 앱 설치파일(.apk)이나 SD카드 파일을 실시간으로 자동 분석한다. 알 수 없는 소스파일 설치 여부 탐지나 스마트폰 관리자 권한 획득 차단, USB 디버깅 차단 등의 취약점 진단 기능은 앱 화면에서 원터치로 제공한다.
통합보안관제센터에서 축적된 대량의 보안 위협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이 같은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구글플레이에서 이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아울러 메모리 최적화, 배터리 사용량 검사 등 기본적인 기기 성능 최적화 기능을 제공한다. 기상 예보 콘셉트를 차용해 '맑음' '흐림' 등으로 스마트폰의 관리 상태를 표시해줘 누구가 쉽게 스마트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특징이다.
김용훈 SK인포섹 R&D센터장은 "보안이 담보되지 않은 스마트폰은 개인정보 유출부터 금전적인 피해까지 사용자에게 커다란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면서 "SK인포섹은 기업 고객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중요 정보보호를 위해 시큐리티 투데이를 고도화하는데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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