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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광고사업 강세로 3Q 매출 20%↑


모바일·유튜브·검색광고 매출 18% 증가, 광고단가 큰폭 하락

[안희권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3분기에 모바일 광고와 유튜브 사업부문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과 이익을 올렸다.

알파벳의 3분기 매출은 224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6억8천만달러에서 20.2% 늘었으며 시장 기대치 220억5천만달러를 웃돌았다.

3분기 순익은 50억6천만달러(주당 7.25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억8천만달러(주당 5.73달러)에서 소폭 증가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9.06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8.63달러를 넘어섰다.

매출과 주당이익이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알파벳의 주가는 장외거래에서 1.6% 상승했다.

3분기 실적호조는 구글의 광고수입이 전년도보다 18.1% 증가한 198억2천만달러를 올려 매출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광고매출은 총매출의 89.1%를 차지해 2분기 89.8%보다 소폭 감소했다. 유료광고 클릭률은 2분기 29%에서 3분기에 33%로 4%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광고클릭 단가 하락폭은 2분기 7%에서 3분기 11%로 4%포인트나 커졌다.

이는 소비자의 콘텐츠 이용 습관이 데스크톱 PC에서 모바일 기기 중심으로 변해 광고단가가 낮은 모바일 광고비중이 늘어 광고단가가 하락했다.

다만 시장분석가들은 유료광고 클릭수가 33%나 증가해 광고단가 하락을 만회할 수 있어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

자율주행차와 초고속 통신망 등을 포함한 구글 이외 사업부문의 기타 부문 매출은 1억9천700만달러로 전년대비 소폭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8억6천500만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 1억4천100만달러, 영업손실 9억8천만달러에서 소폭 개선된 것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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