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은기자] 슈프리마가 글로벌 지문인식 센서 업체인 대만 '이지스테크놀로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모바일용 지문인식 알고리즘인 '바이오사인'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 회사는 슈프리마 지문인식 알고리즘과 대만 이지스테크놀로지의 지문 센서 기술을 결합, 스마트폰용 지문인식 통합 솔루션을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슈프리마의 바이오사인은 기존 모바일 지문인식 기술보다 작은 면적을 사용하면서, 더 높은 인식 성능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슈프리마 관계자는 "지문 인식의 품질은 센서 면적에 비례하며 센서 크기가 작아질수록 지문인식 성능이 저하되지만, 바이오사인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 더 작은 크기의 센서에서 높은 인식 성능을 구현했다"면서 "바이오사인을 도입한 스마트폰 제조사는 기존 센서 대비 축소된 센서를 사용하면서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솔루션 대비 더 낮은 오차율(FAR)을 달성해 보안성을 향상시켰고, 경쟁 기술 대비 약 50%의 메모리를 사용하면서도 인증 속도를 최대 3배 이상 향상시켰다"면서 "하드웨어 성능이 떨어지는 저사양폰에도 고성능 지문인식 기술의 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봉섭 슈프리마 대표는 "소형 지문 센서에 최적화된 솔루션인 바이오사인은 중저가 스마트폰향 소형 센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다수의 메이저 스마트폰 제조사와 도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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