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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브이, 540만 달러 규모 음향기기 공급 계약


"영상·소리, 신호처리 특화된 기술경쟁력으로 매출 품목 다각화"

[윤지혜기자] 이에스브이(대표 이종수·오세준)는 중국 음향기기 유통회사인 상하이 TRI-A에 연간 540만 달러 규모의 음악 디바이스(Music Devic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이에스브이는 음악 디바이스의 핵심 모듈을 완제품 또는 인쇄회로기판 조립품(PBA) 형태로 중국에 납품할 예정이다. 계약 금액은 이에스브이 지난해 매출액의 10.16%의 규모다.

회사 측은 중국 내 온라인 마켓 전용관이 문을 여는 연말께부터 음악 디바이스가 본격적으로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시 캠, 내비게이션, 어라운드뷰레코더(AVMR) 등 영상처리 분야에 집중해온 이에스브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드론과 프리미엄 오디오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영상과 소리는 신호를 처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영상처리 기술, 소프트웨어 복원 알고리즘 등을 통해 디지털 음원을 높은 해상도의 아날로그 소리로 전환하는 디지털 아날로그 컨버터(DAC) 칩을 자체 개발했으며 ▲미니 컴포넌트 ▲휴대용(Portable) DAC/AMP ▲헤드폰 AMP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왔다"고 설명했다.

오세준 대표는 "후속 제품으로 와이파이 기술을 접목한 휴대용 음악 디바이스 개발에 착수했다"며 "이번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신사업 부문의 매출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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