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대세

[조현정기자] 분양시장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비사업 일반 분양 물량이 연일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이후 연내 전국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지 일반 분양 물량은 59개 단지 2만8천564가구로 조사됐다. 재건축 9천75가구, 재개발 1만9천489가구로 재개발이 2배 이상 많다.

GS건설이 부산 명륜4구역을 재개발하는 명륜자이는 지난 9월 청약 결과 평균 523대 1의 경쟁률로 마감, 올해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대림산업이 잠원동 신반포 5차를 재건축하는 아크로 리버뷰가 이번달 평균 306대 1로 올해 서울 청약 경쟁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서울에서는 26개 단지 1만891가구, 부산은 8개 단지 6천779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마포구 신수1구역을 재건축하는 신촌숲 아이파크를 10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37㎡ 1천15가구중 56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으며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마포구 대흥동 대흥2구역을 재개발하는 신촌그랑자이를 10월 분양한다. 59~112㎡ 1천248가구 중 49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을 바로 앞에 끼고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신촌로, 마포대로, 강변북로를 통해 업무 밀집 지역인 여의도, 시청, 서울역 접근성이 좋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8차와 24차를 통합 재건축하는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를 이달 중 분양한다. 전용 59~133㎡ 475가구중 59~84㎡ 14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 한남 IC를 통해 바로 앞 올림픽대로와 한남대교를 이용하기 쉽다.

지방에서는 대림산업이 부산 동래구 명장동 명장1구역을 재개발하는 명장 e편한세상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37~84㎡ 1천384가구 중 59~84㎡ 82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부산 지하철 4호선 명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반경 500m 이내에 명동초·금정고를 비롯해 10개의 초·중·고교가 몰려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온천2구역을 재개발하는 온천2구역 래미안 아이파크를 11월 분양한다. 59~114㎡ 3천853가구중 2천48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부산 지하철 4호선 미남역 역세권이고 1호선 명륜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금강공원, 동래온천 등이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