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한 끼 식사뿐만 아니라 술안주와 해장용으로도 소비자 인기가 높은 국물 도시락 신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한식 도시락 메뉴 강화에 나선다.
29일 세븐일레븐은 따뜻한 해물육수를 사용한 '오징어찌개 도시락'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오징어찌개 도시락'은 오징어와 콩나물, 얼갈이, 양파 등을 넣어 쫄깃하고 아삭한 식감과 함께 해물육수를 사용해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의 풍미가 특징이다. 밑반찬은 비엔나 소시지볶음, 어묵볶음, 표고버섯무침, 볶음김치 등 총 4가지로 풍성하게 구성돼 있다.
세븐일레븐이 이 제품을 출시한 이유는 국물 도시락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이 올해 1월 1일부터 9월 27일까지 도시락 시간대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야간시간 대(20~24시) 국물 도시락 수요가 일반 도시락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적으로 30~40대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로 수요가 높은 만큼 일반 도시락과 국물 도시락 모두 점심 시간 대(12~14시) 매출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오후 6시 이후부터 자정까지의 매출을 보면 국물 도시락 매출 비중은 31.8%로 일반 도시락 28.8%로 보다 3.0%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 도시락이 기존 대충 때우는 한 끼에서 제대로 된 정식 식사로 소비자 인식이 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집밥 메뉴로 선호도가 높은 한식 메뉴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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