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은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NH농협은행은 핀테크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력약정(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KISA는 금융API를 제공하는 'NH핀테크 오픈플랫폼' 테스트베드를 '핀테크 보안·인증기술 지원센터' 내에 구축한다.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은 NH농협은행의 금융API를 제공·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테스트베드를 이용하는 핀테크 기업은 잔액 조회, 거래내역 조회 등이 가능한 금융API와 약정 조회, 수수료 조회 등이 가능한 서비스관리API 등을 활용해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NH핀테크 오픈 플랫폼은 올해 8월 기준으로 57개의 API를 보유하고 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우수 핀테크 기업과 스타트업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KISA는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을 이용하는 기업에 보안체계 수립 컨설팅, 앱 취약점 점검·개선 등 보안성 강화 사업을 우선 제공한다. 또한 금융권 정보보호 세미나 등을 NH농협은행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조준상 KISA 인터넷기반단장은 "양 기관은 보안 전문성과 금융데이터를 연계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면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핀테크 서비스를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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