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동반 상승세다.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라인이 두 회사를 인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진해운은 27일 오전 10시 2분 현재 전일 대비 23.04%(220원) 급등한 1천1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2.53%(220원) 8천91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투자은행 제퍼리스인터내셔널의 데이비드 커스턴스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지난주 인수합병(M&A)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공언했다"며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는 머스크가 현대와 한진의 자산을 인수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머스크는 세계 컨테이너 수송 능력의 15% 정도를 맡고 있으나 태평양 항로에서는 8%로 3위에 불과하다"며 "한진과 현대 인수는 이 항로에서 머스크의 시장 점유율을 2배로 높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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