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국내 교환 10만명…개통 취소율 4% 불과

[강민경기자] 갤럭시노트7을 새 제품으로 교환한 국내 소비자가 1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내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기존에 구매한 갤럭시노트7을 새 제품으로 교환한 고객이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교환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난 19일에는 약 2만명이 제품을 교체했으며, 이후 일일 교환 고객 수가 3만명을 넘어서며 22일 현재 기준 약 10만명이 교환을 완료한 상태다.

개통 취소자 수는 1만8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기를 구매한 전체 인원의 4% 수준이다.

삼성전자 측은 "교환에 차질이 없도록 교환 첫날인 19일 10만대를 공급했다"며 "이후 매일 5만~6만대씩 꾸준히 제품을 지원해 차질 없는 교환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3사의 협조와 현장 인력의 빠른 일처리도 교환 작업에 크게 도움이 됐다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이동통신 3사는 문자메시지로 교환 절차를 안내하고 일부 이동통신사는 일시에 고객이 몰리지 않도록 고객별로 적절한 교환 시점을 추천하기도 했다.

배터리 최대 충전치를 60%로 제한하고 일부 통신비를 지원하는 등의 조치도 고객이 교환을 서두르게 한 요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까지 총 40만대의 교환 물량을 공급해 교환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오는 28일부터 공식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사전판매 고객 중 미수령 고객은 26일부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