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 이틀 연속 강력 부인

[채송무기자] 비선 실세라는 의혹이 불거진 최순실 씨에 대해 청와대가 전날에 이어 또 다시 강하게 부인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오전 기자 브리핑에서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최순실 씨 측근 의혹에 대해 "어제 말씀드렸듯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대통령과 최씨가 만났다는 것에 대해) 전혀 듣지 못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정수석실의 조사를 거쳤나'라는 질문에는 "사실이 아닌데 무엇을 확인하나"고 말했다. 그는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고 말씀드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 씨가 미르재단 및 K스포츠 재단 설립에 관여하고, 우병우 민정수석이 청와대 참모진으로 발탁된 이유에도 최씨와의 인연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순실 씨는 과거 박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고 최태민 목사의 딸로 역시 비선 실세 의혹이 일었던 정윤회 씨의 전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