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2016 LOL 월드 챔피언십' 조 편성 완료

[박준영기자] '2016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하는 ROX 타이거즈와 SKT T1, 삼성 갤럭시의 조 편성이 완료됐다.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는 11일 롤드컵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LCK), 중국(LPL), 북미(NA LCS), 유럽(EU LCS)에 각각 3장, 동남아시아(LMS)에 2장,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선발전(IWCQ)을 거치는 신흥 지역에 2장이 배정, 총 16개 팀이 참가했다.

LCK 서머 시즌에서 우승한 ROX는 A조에 배정됐다. ROX는 유럽의 G2 e스포츠와 북미의 카운터 로직 게이밍(CLG), 독립국가연합의 알버트 녹스 루나(ANX)를 상대한다.

챔피언십 포인트 1위로 롤드컵에 진출한 SKT는 B조에 속했다. SKT는 동남아시아의 플래시 울브즈(FW), 중국의 아이 메이(I May), 북미의 클라우드 9(C9) 등 각 지역의 강팀과 만났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뚫고 롤드컵에 2년 만에 복귀한 삼성은 D조에 들어갔다. 삼성은 북미의 팀 솔로미드(TSM), 중국의 로얄 네버 기브업(RNG), 유럽의 스플라이스(SPY)와 대결을 펼친다.

조 추첨식을 지켜본 각 팀 관계자는 ROX가 전반적으로 편한 상대를 만난 반면 SKT와 삼성은 각 지역의 강팀을 만나면서 예상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롤드컵은 29일부터 10월29일까지 한 달간 미국 전역을 오가며 펼쳐진다. 조별 예선은 샌프란시스코의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8강전은 시카고에 위치한 시카고 씨어터에서 진행된다.

4강전은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며, 대망의 결승전은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