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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변현우, 데뷔 첫 개인리그 우승


김유진에 4대1 승리…사상 첫 무소속 선수 우승 기록도 세워

[박준영기자] '야인' 변현우가 2천189일 만에 '스타크래프트 2' 개인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변현우는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으로 진행된 대회 첫 테란 우승자가 됨과 동시에 첫 무소속 개인리그 우승자 타이틀도 획득했다.

변현우는 10일 어린이대공원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열린 '2016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결승전에서 김유진에 4대1로 승리했다.

1세트 세종과학기지에서 양 선수 모두 전진해서 건물을 건설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김유진은 땅거미지뢰와 해방선, 사이클론으로 이어진 변현우의 전략을 완벽하게 저지했다. 예언자와 사도를 갖춘 김유진은 그대로 변현우의 본진을 점령,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는 뉴 게티스버그에서 진행됐다. 변현우는 '전투자극제'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해병과 의료선으로 견제하며 김유진의 움직임을 묶었다. 땅거미지뢰로 탐사정 8기를 잡은 변현우는 주도권을 잡고 김유진을 흔들었다.

변현우는 불곰과 유령, 바이킹을 생산해 공격에 나섰다. 공허포격기과 거신, 추적자, 사도로 병력을 구성한 김유진이 먼저 교전을 걸었지만 공격력 업그레이드 2단계가 완료된 변현우가 더 강했다. 결국 변현우가 승리하며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어스름 탑에서 진행된 3세트에서 변현우는 땅거미지뢰와 해방선 견제로 탐사정 15기를 잡았다. 공허포격기와 사도, 파수기로 김유진이 공격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차원분광기를 활용한 사도 견제까지 저지한 변현우는 공세로 전환했다.

기세가 오른 변현우는 거칠 것이 없었다. 김유진이 거신을 생산했지만 불곰과 유령, 바이킹을 생산한 변현우의 공격에 전멸했다. 결국 변현우가 승리하며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라크쉬르에서 김유진이 '공명파열포'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사도로 올인 전략을 선택했다. 그러나 7시 지역에 전진해서 군수공장과 우주공항을 건설한 변현우가 땅거미지뢰 매설에 성공하고 김유진의 체제를 의료선을 확인하면서 수세에 몰렸다.

해방선 견제로 이득을 챙긴 변현우는 김유진의 사도 공격을 완벽하게 막았다. 공성전차까지 갖춘 변현우의 방어를 김유진은 뚫지 못했다. 마지막 공격까지 막힌 김유진이 경기를 포기, 변현우가 3대1로 우승을 눈앞에 뒀다.

5세트는 프로스트에서 열렸다. 패배 위기에 몰린 김유진은 암흑기사를 준비했다. 그러나 변현우의 의료선과 해방선 견제에 흔들린 김유진은 변현우의 미사일 포탑을 파괴하지 못하면서 변현우를 흔들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변현우는 계속 몰아붙였다. 바이킹에 차원분광기가 잡히면서 변수가 모두 막혀버렸다. 공성전차와 땅거미지뢰를 생산한 변현우는 김유진의 신규 멀티를 파괴했다.

거신을 생산한 김유진이 마지막 힘을 모아 공격에 나섰지만 불곰까지 갖춘 변현우를 밀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변현우가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GSL 정상에 오른 변현우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4천만원, 김유진은 2천만원을 받았다. 변현우와 김유진은 추후 펼쳐질 '스타2 크로스 파이널 시즌2'에서 박령우, 강민수와 국내 개인리그 최강자 자리를 다툰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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