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통신3사의 모바일IPTV가 스포츠 콘텐츠에 힘을 싣고 있다.
모바일은 스포츠 중계 시청의 중요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이동 중 보기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다시보기(VOD)도 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체들로선 방송 앞이나 중간에 붙는 광고 수익 등도 노릴 수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IPTV가 스포츠 콘텐츠에 채팅 기능을 접목하고, 3분 이내 조각(클립) 영상을 제공하는 등 스포츠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SK텔레콤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스포츠 콘텐츠에 힘을 실었다.
LG유플러스는 LTE비디오포털을 통해 미국 프로야구(MLB) 실시간 중계 및 경기 하이라이트 VOD를 제공한다.
현재 MLB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 오승환 등 한국 선수들의 활약상이 LTE비디오털 실시간TV 내 스포츠 카테고리를 통해 일일 최소 3경기에서 최대 6경기까지 실시간 중계된다.
LTE비디오포털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실시간 채널도 있다. LG유플러스는 KLPGA의 전 경기를 실시간 라이브로 중계하며 각 대회 종료 후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한다.
KT는 '올레 tv 모바일'에서 3분이내 클립 영상을 제공하는 '모바일 전용 클립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UFC, WWE 등 스포츠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중계 방송은 모바일IPTV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았다"며 "경기를 놓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VOD 서비스 등이 호응을 얻으면서 광고 수익 등을 위해 업체들이 스포츠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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