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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방수·GPS 지원하는 애플워치2 발표


전작보다 구동 속도 50% 빠르고 디스플레이 2배 이상 밝아

[강민경기자] 애플이 방수 기능을 탑재한 2세대 애플워치를 공개했다.

애플은 7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공개 행사를 열고 2세대 애플워치를 소개했다.

2세대 애플워치는 50m 방수기능을 지원해 수영 중에도 사용 가능하다. 스피커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밀폐돼 있고, 스피커는 운동이 끝나면 물을 외부로 배출한다.

2세대 애플워치는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화이트 세라믹 총 3가지 소재로 출시된다. 이 세라믹 소재는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4배 단단하다.

애플워치에는 시스템온칩 'S2'가 탑재됐다. 여기에는 전작과 비교했을 때 50% 빠른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전작보다 2배 빠른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들어갔다.

디스플레이는 기존보다 2배 밝아졌다. 따가운 햇빛 아래서도 화면이 뚜렷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다.

또한 위치정보시스템(GPS)을 내장해 휴대폰을 소지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주행 거리나 속도 등을 자체 기록할 수 있다. 운동이 끝나면 자신이 주행한 거리를 지도에서 볼 수 있고, 구간별 속도가 어땠는지도 파악 가능하다.

2세대 애플워치의 알루미늄 모델은 오는 16일부터 369달러에 판매된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1세대 애플워치에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도 269달러에 출시할 예정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에서 "애플워치는 사람들이 손목시계에서 기대하는 것을 완전히 바꿔 놨다"며 "애플은 현재 전 세계 손목시계 시장에서 롤렉스 다음으로 큰 시계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나이앤틱의 증강현실(AR) 기반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의 애플워치용 애플리케이션도 연내 출시된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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