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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라이벌 리프트, 회사매각 추진했었다


GM 등과 매각 타진, 전략적 파트너 잃어 운신폭 좁아져

[안희권기자] 미국 2위 자동차 공유 서비스 업체 리프트가 최근 회사 매각을 추진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리프트는 최근 몇달간 기술업체, 자동차 제조사, 경쟁사 등에 회사 매각을 타진했으나 이들을 협상 테이블로 이끄는데 실패했다.

리프트는 애플과 아마존, 제너럴모터스(GM), 구글, 우버, 디디추싱 등과 회사 매각을 협의했다.

최근 리프트에 5억달러를 투자한 GM은 이번 협의에서 회사 인수보다 추가 지분 매입에 더 관심을 나타냈다.

리프트의 회사 매각 움직임은 최근 우버가 중국 법인을 전략적 파트너사인 디디추싱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리프트는 이달 초 우버 차이나와 디디추싱의 합병으로 중국에서 입지를 다지기 더욱 힘들게 됐다. 여기에 이 합병으로 리프트는 전략적 파트너사인 디디추싱을 잃어 운신의 폭이 더욱 좁아졌다.

리프트는 지난해 북미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매출의 60.5%를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했다.

다만 리프트는 이런 시장 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14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회사를 매각해야 하는 절실한 상황은 아니다. 따라서 매각 불발후 리프트는 사업추진에 더욱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리프트는 회사 매각 실패후 GM과 손잡고 자율주행차를 개발중이며 우버처럼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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