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kt 롤스터가 삼성 갤럭시를 2대0으로 완파하고 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t는 삼성전 16세트 연승을 기록하며 천적 관계를 유지한 반면 삼성은 4위가 되어 오는 8일 아프리카 프릭스와 와일드카드전을 치르게 됐다.
kt는 6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삼성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삼성의 라인스왑으로 시작된 2세트에서 양 팀은 사이드 1차 포탑을 모두 파괴했다. kt가 정글 교전에서 쉔을 잡고 선취점을 올리자 삼성은 탑에 홀로 있는 아우렐리온 솔을 잡으며 맞대응했다.
kt는 연이은 교전 승리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동하던 쉔을 끊은 kt는 정글을 장악하던 렉사이도 잡았다. 밀리던 삼성은 미드를 수성하던 진을 잡고 손해를 만회했다.
한동안 소강상태가 진행된 가운데 삼성이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하자 kt는 블라디미르와 시비르를 끊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미드 1차 포탑을 교환한 kt는 이어진 한타에서 쉔과 블라디미르, 바드를 잡으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5천 이상 벌렸다.
진의 궁극기와 그라가스의 갱킹으로 시비르를 끊은 kt는 바론 사냥을 막기 위해 다가온 렉사이도 잡았다. 바론을 사냥한 kt는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하고 삼성의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했다. 탑에서 블라디미르를 끊은 kt는 바텀 억제기 포탑도 밀었다.
삼성은 저항할 힘이 없었다. 삼성의 2차 포탑을 모두 파괴한 kt는 마지막 한타에서 삼성 전원을 잡고 에이스를 띄웠다. 바텀 억제기를 파괴한 kt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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