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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게임 '스타크래프트' 고화질버전, 9월 나온다


해상도·조작성 개선한 버전…블리즈컨서 세부 특징 드러날 듯

[문영수기자] 국민 게임 '스타크래프트'가 고화질 버전으로 다시 나온다.

올해로 출시된 지 18년이 지난 '스타크래프트'는 여전히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현역' 게임으로 고화질 버전이 출시될 경우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잖을 전망이다.

5일 블리자드 내부 소식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오는 9월 '스타크래프트' HD 리마스터 버전을 외부에 공개할 예정이다.

'스타크래프트' HD 리마스터 버전은 원작의 게임성은 유지하면서도 향상된 그래픽 해상도, 이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리마스터란 기존에 출시한 게임에 투입된 리소스를 바탕으로 다시 개발하는 것을 뜻한다.

'스타크래프트' HD 리마스터 버전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는 오는 11월 열리는 블리즈컨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1998년 출시된 '스타크래프트'는 '테란' '저그' '프로토스' 3개 종족간 대립을 그린 실시간 전략(RTS) 게임이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우주 서사시와 절묘한 종족간 밸런스에 힘입어 국내에서 '국민 게임'이라 불리울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2000년대 국내 e스포츠와 PC방 시장 확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스타크래프트'와 확장팩 '브루드워'는 지난 2009년 2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1천1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으며 이중 한국에서만 450만장이 넘게 팔렸다.

이 게임은 또한 출시 1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PC방 인기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PC방 정보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는 지난 4일 PC방 종합 순위 7위(점유율 2.49%)를 기록했다. '스타크래프트' HD 리마스터 버전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는 국내에서 아직도 꾸준히 플레이 하는 마니아 층이 확보돼 있고 팬층도 많이 남아 있는 게임"이라며 "HD 리마스터 버전이 나온다는 것은 e스포츠 팬들에게 열정을 불어넣을 만한 소식"이라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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