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나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휴가 일정을 마치고 복귀할 박근혜 대통령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경질을 거듭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휴식과 구상을 마치고 휴가에서 일상 업무로 오심을 환영한다. 찜통더위 속 국민에 가장 시원한 선물을 주길 거듭 소망한다"며 "우 수석을 감싸면 국민은 분노한다"고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추락하는 지지도는 무엇을 의미하겠느냐"라며 "대통령의 성공이 나라가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5일부터 여름휴가 일정에 들어간 박 대통령은 월요일인 다음달 1일 업무에 복귀한다.
우 수석 문제와 관련해선 지난 2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 자리에서 "소명의 시간까지 의로운 일에는 비난을 피해가지 말고 고난을 벗 삼아 당당히 소신을 지켜가기 바란다"고 밝힌 만큼 휴가 후에도 정면돌파 의지를 굽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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