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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지지율, 사드 줄고 우병우 의혹 늘고


지지율 1%포인트 하락한 31%, 부정 이유서 '인사' 늘어

[채송무기자] 수주 째 이어지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의혹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6~2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전부 대비 1%포인트 하락한 31%로 나타났다. 55%는 부정평가했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7%)(+6%포인트), '외교/국제 관계'(12%)(-7%포인트),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0%), '대북/안보 정책'(9%) 등을 택했다.

직무 수행 부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소통 미흡'(18%), '경제 정책'(12%),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0%), '독선/독단적'(8%), '인사 잘못됨/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7%)(+4%포인트),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4%),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4%) 등을 지적했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국제관계'에 대한 응답이 줄고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인사 문제'에 대한 지적이 늘어났다.

그동안 사드 배치 등 안보 문제의 영향을 줄어들고 의혹 제기가 계속되고 있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실시된 것으로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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