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과 인수합병(M&A)이 무산됐지만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을 중심으로 미디어 플랫폼 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28일 황근주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M&A 무산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면서도 "미디어 플랫폼인 SK브로드밴드 성장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번 M&A가 무산됐지만 미디어 산업, 나아가 플랫폼 기업으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황 CFO는 "SK브로드밴드는 상반기 IPTV 가입자 순증(28만명) 부문 업계 1위를 기록했다"며 "미디어 서비스와 경쟁력있는 콘텐츠를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미디어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는데 SK텔레콤도 기여하고 싶다"며 "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전략 방향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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