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기자]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 26조5천600억원, 영업이익 4조3천2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각각 1.91%, 56.52%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가 2분기에 갤럭시S7과 S7엣지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고 해석했다.
특히 갤럭시S7 제품군 중 엣지 모델의 판매 비중이 50%를 웃돈 점과, 모델 효율화를 통해 갤럭시 A·J 시리즈 등의 중저가 스마트폰의 수익성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점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프리미엄 모델의 견조한 판매세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라인업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3분기는 성수기 진입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수요가 전분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대화면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노트7를 출시하고 갤럭시S7과 S7엣지의 판매를 지속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를 확대하고 중국 특화모델 갤럭시 C시리즈 판매를 본격화하며 판매량을 늘릴 방침이다.
다만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경쟁 심화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이익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는 것이 회사의 관측이다.
네트워크사업부는 주요 거래선의 롱텀에볼루션(LTE) 투자 확대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됐으며, 3분기에도 LTE 증설 사업 수주 등을 통해 매출 확대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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