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디펜딩 챔피언 SKT T1이 상대 전적에서 앞서며 천적으로 불리던 ESC 에버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시즌 12승째를 올렸다.
SKT는 2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ESC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맞라인으로 시작된 2세트에서 SKT는 탑 갱킹 후 돌아가는 엘리스를 덮쳐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서 SKT가 헤카림의 탑 갱킹으로 갱플랭크를 잡자 ESC는 체력이 적은 상태로 귀환하지 않던 탈리아를 카르마가 잡으며 초반 손해를 만회했다.
ESC는 애쉬와 갱플랭크 궁극기로 탈리아를 다시 잡자 SKT는 헤카림과 부활한 탈리아를 탑으로 보내 갱플랭크를 잡고 ESC의 탑 1차 포탑을 파괴하며 맞대응했다. ESC는 SKT의 인원공백을 노려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탑에서 에코가 갱플랭크를 솔킬하면서 SKT는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미드 한타에서 갱플랭크를 제외한 전원을 잡은 SKT는 ESC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며 격차를 벌렸다.
ESC가 엘리스의 바텀 갱킹으로 포탑을 압박하던 탈리아를 잡자 SKT는 헤카림의 미드 갱킹으로 카르마를 잡았다. 지원하기 위해 미드로 온 탐 켄치도 잡은 SKT는 ESC의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며 경기 시작 20분 만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6천 이상 벌렸다.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한 SKT는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궁극기 연계로 탐 켄치를 잡은 SKT는 ESC의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했다. 레드 버프 한타에서도 탐 켄치와 엘리스를 잡고 승리한 SKT는 바론을 사냥해 승기를 잡았다.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한 SKT는 마지막 한타에서 갱플랭크를 제외한 전원을 잡고 바텀 2차 포탑과 억제기를 파괴했다. SKT는 멈출 생각이 없었다.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28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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