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트위치는 대전 격투 게임 '철권 7 FR(TEKKEN7 FATED RETRIBUTION)'의 국내 유통을 맡은 KMBOX가 철권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협업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철권' 시리즈는 한국 e스포츠에서 독특하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종목이다. 대전 격투 게임 중 유독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무릎' 배재민 ▲'세인트' 최진우 ▲'나락호프' 주정중 등 세계 최정상급 프로게이머가 꾸준히 활동 중이다.
'철권'은 두꺼운 팬층과 정상급 선수를 다수 확보해 주류 e스포츠 종목이 될 만한 조건을 갖췄지만 유독 부족했던 부분이 바로 '대회'였다.
이에 트위치와 KMBOX는 '철권 7 FR' 국내 출시와 함께 본격적으로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협업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 트위치는 '철권 7 FR' 관련 대회를 운영 및 개최하고 KMBOX는 기기 및 홍보(프로모션), '철권 7 FR' 국제 대회와 한국 대회의 연계 등의 지원을 담당한다.
안영훈 트위치 매니저는 "국내에 철권 시리즈를 사랑하는 팬들과 열정적인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철권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기획을 하던 중 KMBOX와 손을 맞잡고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KMBOX의 김종래 대표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트위치와 철권 e스포츠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KMBOX는 앞으로 철권이 e스포츠의 주류 종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답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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