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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내년 서비스 매출, 포춘 100대 기업 규모로 성장"


연간 매출액 231억달러, 앱스토어만 39% 증가

[안희권기자] 애플의 서비스 사업 매출이 두자리수 성장률을 보이며 내년에는 포춘 유망 기업의 수준으로 커질 전망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튠스와 아이클라우드, 애플뮤직, 애플페이, 애플케어, 앱스토어 등을 포함한 3분기(2016년 4~6월) 서비스 사업부문 매출이 1년전보다 19% 늘며 60억달러에 이르러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특히 앱스토어 매출은 3분기에 지난해보다 37% 증가했다. 그는 지난 한해동안 서비스 사업 매출이 1년전보다 40억달러 가까이 늘어 연매출 231억달러 규모로 커져 내년에는 포춘 100대 기업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비스 매출 성장은 10억명에 이르는 애플 기기 사용자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애플 기기 사용자와 관련된 구매력은 103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9% 증가했다.

투자자들과 시장 분석가들이 애플의 하드웨어 제품인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의 매출에 관심에 기울이고 있는데 반해 서비스 사업부문이 회사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초 투자사 파이퍼 제프리는 2015 회계연도에서 애플 서비스 사업의 총마진이 60%에 이르러 다른 하드웨어 사업 부문을 제치고 회사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애플은 이날 3분기 매출 424억달러, 순이익 78억달러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496억달러에서 15%,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서 27% 줄었다.

아이폰 판매량은 4천4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천750만대에서 15% 감소했으나 월가 예상치 4천만대를 넘어섰다. 아이폰 매출은 241억달러로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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