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파주 사업장 내 P9 공장에 월 1만5천장 규모의 6세대(가로 1천500mm, 세로 1천850mm) 플라스틱 OLED(POLED)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1조9천90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POLED는 유리 기판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하기 때문에 원형, 다각형 등의 2차원 디자인은 물론 벤더블, 롤러블, 폴더블 등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대변되는 3차원 디자인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
LG디스플레이는 POLED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북 구미 사업장에 6세대 POLED 생산라인(E5)를 투자한데 이어 파주 사업장에도 약 2조원의 6세대 POLED 생산라인(E6)을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는 "디스플레이산업에서 OLED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며, "LG디스플레이는 적기 투자와 투자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는 OLED 시장에서 반드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플렉서블 OLED 시장은 올해 약 5천900만대에서 오는 2020년 4억1천600만대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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