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넥슨(대표 박지원)은 레이싱 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에서 진행하는 여름 정규 e스포츠 대회 '카트라이더: 듀얼 레이스(이하 듀얼 레이스)'의 본선 진출 8개팀, 32명의 선수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듀얼 레이스에는 '카트라이더 리그' 최강 라이벌로 손꼽히는 문호준(쏠라이트-인디고)과 유영혁(원레이싱)의 팀이 각각 다른 조에 속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문호준은 상대적 약팀이 배치돼 있는 A조에 속한 반면, 유영혁은 강력한 전력의 4개 팀이 포진된 B조에 소속됐다.
조별 경기를 통해 4강 진출팀이 결정되는 만큼 최근 리그 2연패를 달성하며 최상의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유영혁이 강팀 속에서 살아남아 문호준 팀과의 라이벌전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2000년대 중후반 '카트라이더 리그'를 휩쓸며 2회 우승, 3회 준우승을 기록한 강진우와 온라인 최강자로 평가 받은 이중선이 군복무 공백기를 깨고 '그리핀(Griffin)'팀으로 복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2016 카트라이더 리그 버닝타임'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신인답지 않은 능숙한 실력을 보여주며 신예로 떠오른 최연소 참가자 유창현(16세)도 본선에 진출, 향상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총 상금 7천만원 규모로 열리는 듀얼 레이스는 오는 8월 6일 '디팩토리 모터스포츠'와 '쏠라이트-인디고', 'BEOM'S 레이싱'과 '유베이스-알스타즈'가 대결하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12주 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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