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웅기자] 새누리당이 주한미군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인 경북 성주에 방문한다.
당 원내대표단은 21일 오후 정진석 원내대표 주재로 열린 성주군민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논의했다고 김명연 원내수석대변인이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성주군수가 절차상 문제 등 군민의 여러 입장을 당에 전달했다"며 "당 지도부가 조속한 시일 내로 성주를 찾아 군민을 위로하고 방안을 함께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도 이 문제를 가볍게 보지 않고 빠른 시일 내로 현장을 찾아 힘들어하는 성주군민을 위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장에 방문해도 이견 조율이 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군민을 면담해야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겠느냐"며 "먼저 어려운 점을 듣고 소통하는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고 답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구체적인 일정을 묻는 질문에 "언제든지 당에서 할 역할이 있으면 해야한다"면서도 "다음 주 내로 찾아가야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면담한 성주군민들이 눈물까지 흘리면서 절절한 심정을 토로하셨다"며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성주군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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