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19일 전체 가입자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T map)'을 이날 자정을 기해 KT와 LG유플러스 등 경쟁사 및 알뜰폰 가입자들에게도 무료로 개방했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T맵의 전체 가입자 1천800만명, 하루 이용자는 주말 기준 220만명이다. SK텔레콤은 이번 T맵 무료 개방이 플랫폼 사업자로의 진화를 위한 본격 신호탄이라는 입장이다.
T맵 무료화 및 타사 개방으로 가입자 기반을 크게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T맵을 사물인터넷, 커넥티드 카, 전기차 등 미래성장사업의 주요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근 기아차와 재규어, 랜드로버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해 일부 신규 출고 차량에 T맵을 미러링 기반으로 이용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며 "T맵 대중교통과 T맵택시 등의 출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활용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T맵을 사용하려면 기존 KT와 LG유플러스에서 T맵을 사용하던 고객들도 신규 무료 버전을 다운받아야 한다. 아이폰 유저는 앱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 유저는 원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각각 다운받을 수 있다.
신규 버전 출시와 함께 기존 버전의 다운로드는 중단되며 신규 앱을 설치하더라도 기존의 즐겨찾기나 최근 목적지 등의 고객 사용 이력 데이터는 신규 버전에 그대로 연동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29일까지 T맵 신규 버전을 설치한 사용들을 대상으로 매일 12시부터 선착순 1만명의 이벤트 응모자에게 5천원 주유권을 제공한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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