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오는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개최가 예정된 가운데, 채권업계가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6년도 7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채권시장 종사자 중 91.2%가 7월 금통위에서 현 기준금리(1.25%)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투협 측은 이 같은 설문 결과가 나온 이유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로 인한 미국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과 저성장 및 저물가 장기화 등이 금리 인하 기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지난 6월에 기준금리 인하를 한 차례 단행했고 이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 우려가 지속되면서 7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점을 거론했다.
이번 조사에는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77개 기관에서 총 102명이 참여했다.
한편 6월 종합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99.3으로, 전월 대비 1.8p 상승했다.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보다 소폭 호전됐으나 전반적으로는 비슷한 수준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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