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디펜딩 챔피언 SKT T1이 '페이커' 이상혁의 빅토르 활약을 앞세워 MVP에 2대0 승리를 거뒀다. SKT는 9승 3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를 유지했다. 반면 6승 6패를 기록한 MVP는 5위 자리를 유지했다.
SKT는 1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MVP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2세트는 MVP가 라인스왑을 걸자 SKT가 따라가며 맞라인이 형성됐다. SKT는 레드 버프를 카운터 정글하던 그레이브즈를 포위해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MVP가 정글 교전에서 그라가스를 잡았지만 이어진 SKT의 역습에 바드가 잡히면서 초반 손해를 만회하지 못했다.
MVP가 바텀 교전에서 깊숙이 들어온 그라가스를 끊었지만 SKT는 군중에어기(CC) 연계로 바드를 잡았다. 미드에서 빅토르가 카르마를 솔킬하며 전 라인 주도권을 잡은 SKT는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했다.
MVP는 나르가 갱플랭크를 두 번 연속 솔킬하고 애쉬를 잡으면서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것처럼 보였지만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한 SKT가 이후 교전에서 바드와 그레이브즈, 카르마를 잡으면서 격차가 유지됐다.
탑 교전에서 그레이브즈와 시비르를 잡은 SKT는 MVP의 탑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4킬 4어시스트를 기록한 빅토르는 성장에 탄력을 받았다. MVP는 갱플랭크를 세 번째 솔킬하고 탑 1차 포탑을 파괴한 나르 중심으로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SKT는 스노우볼을 멈추지 않았다. SKT는 미드 한타에서 그라가스의 환상적인 궁극기와 CC 연계로 그레이브즈와 시비르를 잡고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나르마저 끊은 SKT는 23분 만에 바론을 사냥하며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T는 두 번째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하고 MVP의 바텀과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했다. 미드 억제기 한타에서 나르와 바드를 잡은 SKT는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 이상 벌렸다.
바텀 억제기 포탑을 파괴한 SKT는 CC 연계로 그레이브즈를 잡고 바텀 억제기를 파괴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1세트에서 1천킬의 희생양이 된 '비욘드' 김규석을 잡으며 빅토르 통산 100킬을 기록했다. MVP의 탑 2차 포탑을 파괴한 SKT는 두 번째 바론 사냥에 나섰다.
두 번째 바론을 MVP가 스틸했지만 격차가 너무 컸다. 그레이브즈를 잡은 SKT는 MVP의 탑 억제기를 파괴했다. 바다의 드래곤 3스택을 쌓은 SKT는 재생된 MVP의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며 승기를 굳혔다.
쌍둥이 포탑을 파괴한 SKT는 이어진 한타에서 MVP의 거센 저항에 갱플랭크와 애쉬가 잡혔지만 재생된 바텀 억제기를 파괴했다. 정비를 마친 SKT는 슈퍼 미니언과 함께 MVP의 본진으로 향했다. 재생된 탑 억제기를 파괴한 SKT는 MVP를 밀어내고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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