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3강'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삼성 갤럭시가 최하위 롱주 게이밍과 선두 탈환을 위한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롱주와 삼성은 8일에 열리는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롤챔스)'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삼성은 정석에 가까운 운영으로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3강'으로 평가받는 SKT T1과 kt 롤스터, ROX 타이거즈와 함께 7승 3패를 기록 중이다. 득실차 때문에 3위에 머물러 있지만 1승만 추가하면 순식간에 리그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반면 롱주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삐걱거리고 있다. MVP와의 2라운드 첫 경기에서 0대2로 완패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여전히 선수간 호흡은 맞지 않고 운영도 뒤죽박죽이다. CJ 엔투스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2대0으로 완파하는 바람에 최하위까지 밀려났다. 더는 떨어질 곳이 없다.
그러나 롱주가 부진하다고 하더라도 삼성은 방심할 수 없다. 올해 롱주는 삼성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스프링 시즌 2라운드 막판 롱주에 0대2로 패하는 바람에 삼성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도 삼성은 롱주에 0대2로 패했다. 세트 전적에서 2대5로 삼성이 밀린다.
삼성은 롱주 선수들의 개인기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탑에서 '엑스페션' 구본택이 활약할 여지를 주면 안 된다. 지난 1라운드 경기에서도 구본택을 막지 못하면서 완패하고 말았다.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7승 3패를 기록하는 등 현재 롤챔스는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과연 삼성이 롱주를 극복하고 선두를 탈환할 것인지 아니면 롱주가 삼성의 발목을 잡을 것인지 이번 경기에서 판가름난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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