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불과 3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비박계 3선 의원인 강석호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원은 3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총선 참패의 원인을 가슴에 새기고 반성해야 한다"며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소통·통합·화합의 정치를 해야한다"면서 출마 의사를 밝혔다.
강 의원은 일성으로 "정쟁으로 얼룩진 당 운영과 세력다툼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혁신만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당내 권력다툼을 그만두고, 무책임하게 당을 흔드는 것을 막아야 한다. 당·청 관계를 개선하고,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는 새누리당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내부 결속과 외연 확장을 들었다. 그는 내부 결속책으로는 책임당원들의 권한 강화와 원외 당협위원장 역할 확장을 내세웠다. 외연 확장책으로는 "서민과 중산층, 여성과 청년 모두에게 당의 문호를 개방하고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식에 벗어나지 않고, 정치인답지 않은 실수는 하지 않겠다. 최고위원으로서 당의 품격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며 "새누리당을 혁신할 수 있는 강석호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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