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이하 CS:GO)' 정규 대회가 열린다.
트위치는 오는 3일부터 'VSL CS:GO 코리아 비기닝(이하 VSL CS:GO)'을 진행한다고 1일 발표했다.
VSL은 '버서스 리그(Versus League)'의 줄임말로 트위치가 버서스 게이밍(Versus Gaming)과 함께 기획한 e스포츠 대회 브랜드다. 앞으로 독산동에 있는 트위치 VSL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VSL CS:GO'는 처음으로 팬들에 선보이는 VSL의 정규 대회이며, 해외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에 버금가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CS:GO'의 국내 인프라 형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트위치는 기대했다.
이번 대회에는 MVP 프로젝트를 비롯해 그동안 꾸준히 국제무대의 문을 두드려왔던 10개 팀이 출전한다. '몬스터-KR'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지만, 팀의 주축이었던 '트리거' 김영준이 새로운 팀 '몬스터 화이트(m0nster white)'를 구성해 참가한다.
10개 팀은 5개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치르고, 각 조의 1·2위 팀이 4강에 진출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우승 300만원, 준우승 150만원 등 총상금 규모는 730만원이다.
'VSL CS:GO'는 3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목요일 오후 8시에 트위치 공식 채널에서 전 경기 생중계된다. 중계는 정소림 캐스터와 온상민 해설위원이 맡는다.
안영훈 트위치 매니저는 "프로젝트 KR과 루나틱하이 등 한국 팀들이 세계 최정상 팀들을 위협하며 끊임없이 도전했던 과거를 기억하는 팬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트위치가 VSL을 통해 한국 'CS:GO' 인프라를 성장시키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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