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단골고객에게 안드로이드폰을 파격 할인 가격에 공급해 모바일 쇼핑 촉진에 나서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프라임 가입자를 대상으로 50% 할인한 가격에 모토 G와 블루 R1 HD를 공급한다.
미국 프라임 가입자는 이날 스마트폰을 예약주문해 7월 12일에 손에 넣을 수 있다. 아마존은 이 스마트폰을 싸게 공급하는 대신 단말기 잠금화면에 맞춤형 광고와 추천상품을 표시해 모바일 쇼핑 이용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아마존은 또한 스마트폰에 자사앱을 기본앱으로 설치해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로 아마존 쇼핑 사이트에 손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는 스마트폰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통신사 약정기간없이 사용할 수 있어 이익이다. 특히 프라임 가입자는 일반회원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의 상품을 구입하고 있다. 이에 아마존은 단골고객에게 모바일 쇼핑폰을 제공해 장소나 시간에 구애없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 판매를 촉진하고 있다.
아마존은 파이어 태블릿과 킨들 전자책 단말기의 잠금화면에도 맞춤형 광고와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이 방식이 성과를 거두자 아마존은 스마트폰으로 이를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4년 7월 고성능 파이어폰을 내놓고 모바일 쇼핑사업 촉진에 나섰다. 하지만 파이어폰의 높은 가격과 판매 채널 부족으로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아마존은 이를 저가폰 공급으로 재도전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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