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차세대 아이폰(가칭 아이폰7)이 이전 모델과 비슷한 마이너 업그레이드 모델로 관측돼 아이폰 판매 감소를 우려하는 투자자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마이너 업그레이드 모델이 내년 아이폰 판매를 확대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사 코웬앤코 애널리스트 티모시 아큐리는 28일(현지시간) 작성한 투자 보고서에서 전작과 대동소이한 아이폰7이 2년 이상된 구형모델 사용자의 구매시기를 늦춰 2017년 아이폰 교체수요를 크게 확대시킬 것으로 봤다.
그는 이 교체수요의 증가로 10주년 모델인 OLED 아이폰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웬앤코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사용중인 아이폰 가운데 2년 이상된 구형모델 비율은 30%이며 4~5분기 후에 40%로 증가해 단말기 숫자가 6천만대에서 7천만대 사이로 점쳐졌다.
올해는 사용중인 아이폰수가 7천만대에 이를 경우 이 중에서 구형모델은 3천만대를 밑돌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내년에 이 숫자가 4천500만대로 떨어지고 구형 아이폰 사용자는 6천만~7천만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구형 모델 사용자가 크게 늘어 전작과 크게 바뀐 OLED 아이폰이 나올 경우 이를 구매하려는 교체수요로 아이폰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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