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미래에셋증권이 발행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인 '미래에셋 레버리지 S&P500 ETN(H)' 등 5종목을 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미래에셋 레버리지 S&P500 ETN(H)' 등 2종목은 미국의 업종대표 대형 지수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를 추종한다. 이 중 레버리지 S&P500 상품은 미국대표지수를 따르는 첫 레버리지 상품이다.
'미래에셋 일본 대형주 ETN(H)' 등 2종목은 글로벌 지수산출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산출하는 일본시장 시가총액규모별 지수를 추종한다.
'미래에셋 미국 항공우주 ETN(H)'는 S&P가 산출하는 미국 항공우주․방위(AeroSpace&Defense) 산업 지수를 따른다. 21세기 신 성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항공우주 섹터의 첫 상장 상품으로 미국 내 상장된 항공우주 관련 산업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5종목 모두 환헤지 상품으로 설계돼 기초자산의 통화 가치 변동과 무관한 기초지수 수익률을 보장한다.
이번 상장으로 ETN 상장종목 수는 총 106개로 늘며, 해외상품 ETN은 46.2%(49개)를 차지한다.
거래소는 미국·일본 시장 대표지수를 활용한 이번 상품이 글로벌 자산배분을 위한 선진시장 포트폴리오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외해외펀드 대비 저렴한 운용수수료(0.9%)로 투자할 수 있고 장내상품 특성상 당일 매매가 가능한 만큼 투자 수요가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단 ETN은 발행인인 증권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무담보 파생결합증권이므로 투자 시 관련 지표를 공시 등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거래소는 강조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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