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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예상한 하반기 주택 시장 "매매 보합"


전세는 '상승'…가장 선호하는 부동산 투자 상품은 '아파트'

[조현정기자] 소비자들은 올 하반기 주택시장이 매매는 보합세, 전세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8일 부동산114가 지난 5월 27~6월 17일까지 전국 1천502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가량(45.67%)이 하반기 주택 매매가가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상승은 30.36%, 하락은 23.97%이었다. 전세 가격 전망은 상승(56.32%)에 대한 응답이 높았다. 보합 전망은 35.22%, 하락은 8.46%를 나타냈다.

한편 소비자가 내다본 하반기 부동산 유망 상품은 아파트(24%)로 조사됐다. 최근 2~3년 사이 아파트 매매 가격이 뚜렷한 호조를 나타내면서 미래 가치 상승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분양·청약(18%)에 대한 응답도 높게 나타났다. 상반기 시작된 정부의 주택담보 대출 규제로 인해 기존 주택 보다 신규 분양시장으로 수요가 쏠리는 모양새다.

이어 재건축(16%),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원룸(12%), 재개발(11%), 리모델링(8%), 토지(6%), 단독·다가구(6%) 순이다.

소비자들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핵심 변수로는 금리 등 실물 경기지표 변화(29%)를 꼽았다. 다음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 등 대외 경제 여건(18%) 순이다.

이 밖에 담보대출 규제 등 정부 정책 지속 여부(17%), 전세에서 월세로의 임대시장 변화(14%), 서울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이주 수요(13%), 원룸·도시형생활주택 등 대체 주거 물건 공급 과잉(7%), 민간 임대시장(뉴스테이) 활성화(2%) 순으로 응답했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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