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제9차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 관계 장관 연석회의를 열고 2016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최근 어려운 경제 환경에 브렉시트 (영국의 EU 탈퇴) 등이 더해져 대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전날 박 대통령은 브렉시트와 관련해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 여건이 어느 때보다도 심각해진 만큼 범정부 차원의 위기대응 체제를 물샐 틈 없이 유지해야 하겠다"고 당부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내일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열어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재정 등 거시경제 정책을 통해 적극적으로 경기 흐름을 보완하고, 어려운 고용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여력을 확충시킬 수 있는 실질적 방안들이 나올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세밀하게 점검해 달라"고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추경 예산 편성을 할지 여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어려운 상황에서 브렉시트 외부 악재가 이어지면서 우리 경제 상황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추경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박 대통령 역시 "세계 경제 여건이 취약한 상태에서 브렉시트가 발생했기 때문에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글로벌 교역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함에 따라서 신흥시장에서의 자금 이탈 현상도 예상이 된다"고 경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우리 경제의 화두가 되고 있는 구조조정과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최근 빨간불이 들어온 우리 경제에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주목되고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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