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드론레이싱 최정상 플레이어 가린다

[조석근기자] KT(대표 황창규)는 오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가 후원하고 한국드론레이싱협회(KDRA)가 주관하는 '제1회 대한민국 드론레이싱 랭킹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드론 레이싱'은 드론을 조종해 속도 대결을 펼치는 신개념 레저 스포츠다. 드론에 장착한 카메라를 통한 '1인칭 시점(First Person View)'의 경기 관람으로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드론레이싱 랭킹전은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FPV 드론레이서들의 사전 등록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을 비롯해 총 100~15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3월 '세계 드론레이싱 대회(World Drone Frix 2016)' 프리스타일 부문 및 5월 '기가(GiGA) 드론레이싱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민찬 선수, 3월 '세계 드론레이싱 대회' 레이싱 부문 본선에 진출한 손영록 선수, '제1회 기가 드론레이싱 대회' 우승자인 송근목 선수 등 KT 드론레이싱팀 기가파이브(GiGA5) 소속 선수들도 출전한다.

랭킹전은 참가 신청 선착순으로 4명씩 조를 이루어 1라운드당 3바퀴 비행, 총 3라운드 경기를 진행한다. 이중 가장 빠른 첫 바퀴 랩타팀을 선수 기록으로 측정한다.

드론레이싱 랭킹전은 참여 선수 외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을 원하는 경우 랭킹전이 시작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까지 KT 위즈파크를 방문하면 된다.

KT는 이번 랭킹전 상위 2인에게 8월 중국 심천에서 진행되는 'D1 아시아 컵' 출전권 및 항공료 포함 체재비를 지원한다. 상위 14인에게 하반기에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드론대회 출전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KT 마케팅부문 IMC본부장 이동수 전무는 "지난달 국토부와 함께 진행한 '기가 드론레이싱 왕중왕전'에 이어 이번 랭킹전을 통해 다시 한번 KT가 드론 스포츠의 다양화 및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