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가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이하 2016 올스타전)'을 오는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현지 시각으로 12월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2016 올스타전'은 바르셀로나의 '팔라우 산 조르디(Palau Sant Jordi)' 경기장에서 열린다.
1990년 개관한 이곳은 1만7천여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경기장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국제 대회가 진행되는 스포츠의 전당이자 마돈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의 공연이 열린 곳이다.
'LOL 올스타전'은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함께 라이엇게임즈가 공식 주최하는 세계 대회 중 하나다. 올스타전은 다른 두 대회와 달리 전 세계에서 선발된 인기 선수들이 '재미'를 위해 게임을 하는 축제 성격의 이벤트다.
참가 선수 선발 방식과 전체적인 구조는 지난해와 같다. 플레이어의 투표로 ▲한국 ▲북미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대만, 홍콩, 마카오)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지역 대표 선수가 다섯 명씩 선정된다.
각 지역팀은 2016 시즌 롤드컵과 지난 5월 진행된 MSI 성적에 따라 팀 파이어(Team Fire) 또는 팀 아이스(Team Ice)에 배정된다. 지역 간 대결과 1대1 토너먼트 외에 새로운 올스타 게임 모드 등도 소개될 예정이다. 올스타전 투표는 롤드컵 이후 진행될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 LA에서 개최된 올스타전에는 팬 투표를 통해 ▲'마린' 장경환 ▲'스코어' 고동빈 ▲'페이커' 이상혁 ▲'프레이' 김종인 ▲'매드라이프' 홍민기 등이 한국을 대표해 참가했다.
당시 올스타전에서는 지역대항전이나 1대1 토너먼트처럼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모드부터 ▲원거리 딜러 모드 ▲단일 챔피언 모드와 같이 특정 챔피언만을 선택할 수 있는 이벤트전, ▲픽10 모드 ▲둘이 한마음 모드 ▲올스타 중의 올스타처럼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선수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꾸며져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라이엇게임즈의 권정현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올스타전은 LOL 인기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축제"라며 "마음을 졸이며 지켜보던 대회와는 다른 성격의 이벤트이므로, 참가하는 선수와 지켜보는 팬 모두가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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