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가 유료회원 3천만명을 포함해 전체 월간 이용자수가 1억명을 돌파했다.
반면 애플뮤직은 서비스 시작 1년만에 유료회원을 1천500만명 유치했다. 애플이 지난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후 2개월만에 유료회원 200만명을 모았으며 그 후에도 계속 증가해 올 2월 1천100만명, 4월 1천300만명을 확보했다.
2008년 10월 스웨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스포티파이는 2011년 7월 미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상장했다.
하지만 애플뮤직은 스포티파이가 수년에 걸쳐 이룩한 기록들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은 모두 월 9.99달러, 패밀리 14.99달러 요금제를 채택하고 있다. 다만 스포티파이는 애플뮤직과 달리 광고기반 무료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애플뮤직이 지난해 6월 30일 서비스를 시작한 후 오히려 자사 서비스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런 성장덕에 기업가치가 85억달러로 유럽 스타트업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스카이프도 추월했다.
스포티파이는 이용자와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로열티, 음반사와 수익 분배로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적자가 1억9천570만달러로 전년도보다 10% 늘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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