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연승 행진이 끊긴 SKT T1이 연패 중인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SKT과 아프리카는 22일에 열리는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롤챔스)'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이번 시즌 SKT는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5연승을 기록, 단독 1위를 차지했다. 모든 팀이 SKT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으며 '1강'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지난 17일 진에어 그린윙스에 1대2로 패하면서 좋았던 분위기가 꺾이고 말았다.
다행히 지난 20일 MVP가 진에어를 잡아준 덕분에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2위부터 5위까지 모두 5승 고지에 오른 상황이기 때문에 리그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승리를 더 쌓아야 한다.
마침 이번에 만난 상대가 4연패로 부진의 늪에 빠진 아프리카다. 분위기를 전환에 딱 좋은 상대다.
그러나 쉽게 생각해선 안 된다. 아무리 부진하다 하더라도 아프리카는 교전 능력 하나만은 정상급인 팀이다. 지난 스프링 시즌 1라운드에서 아프리카는 SKT를 2대1로 꺾은 경험이 있다.
선수들이 매번 이야기하는 것처럼 SKT의 가장 큰 적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 현재 롤챔스 그 어떤 팀도 SKT보다 강하다고 할 수 있는 팀이 없다. 지난 진에어와의 경기 역시 SKT 선수들의 실수가 패배로 연결됐다.
이번 경기는 연패 중인 아프리카가 자신의 문제점을 어느 정도 보완했는지와 함께 SKT가 얼마나 실수를 하지 않는지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KT가 '1강'다운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이번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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