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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자물가 전월比 보합…농수산품↓·석탄석유↑


배추, 참외, 토마토 등 농림수산품 전달보다 4.2% 하락

[김다운기자]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농산품의 가격 하락폭이 컸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탄·석유제품은 올랐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6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과 동일한 보합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1% 하락했다.

지난 4월 11개월 만에 상승반전한 뒤 보합세를 나타낸 것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다.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것으로 가격의 절대수준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 및 수산물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4.2% 하락하면서 낙폭이 컸다. 배추가 27.0%, 참외가 43.6%, 토마토가 42.7%로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도시가스 요금 등이 내려 전력, 가스 및 수도도 전월 대비 1.9% 하락했다.

반면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5%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의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져 전달보다 6.6% 상승했다. 경유가 14.7%, 휘발유가 8.8% 전달보다 올랐다.

서비스도 0.1% 올랐다. 음식점 및 숙박, 부동산 등이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이 각각 전달보다 2.1%, 10.8% 떨어졌다. 에너지는 0.6%, IT는 0.2% 상승했다.

한편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올랐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 떨어졌다.

원재료는 수입이 올라 전월 대비 3.1% 상승했고, 중간재와 최종재도 각각 0.8%, 0.1%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출물가지수를 결합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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