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갑기자] 한국무역협회(무역협회)가 16일 '비디오 커머스 활용 해외 마케팅 설명회 및 진출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는 유튜브, 아마존 등 국내외 마케팅 트렌드를 주도하는 기업의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서 새로운 마케팅 채널인 '비디오 커머스'를 소개했다.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주요 비디오 플랫폼 기업들과의 1대1 입점 상담회가 열린다. 사전에 통보를 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볼로미코리아, 아마존, 우먼스톡, 레페리, 캐리소프트 등이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무역업계, 창업가, 대학생들은 비디오 커머스라는 새로운 형태의 상거래에 큰 관심을 보였다. V(비디오)-커머스는 e-커머스(전자상거래)에 영상 콘텐츠를 적용한 새로운 형태의 상거래다.
무역협회 측은 글로벌 온라인 쇼핑객의 약 64%는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구매 제품의 정보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마케팅 콘텐츠 분야에서 영상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미국의 동영상 플랫폼 조이어스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제품 판매에 영상을 접목할 경우 구매 전환 비율이 최대 7배까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사로 나선 김강일 우먼스톡 대표는 "온라인 쇼핑 이용객 중 과반수인 51.2%는 이미 모바일 구매를 하고 있다"며 "모바일에서 영향력이 가장 크고 많이 생산되는 콘텐츠가 바로 동영상"이라고 말했다.
최원호 한국무역협회 e비즈니스 지원본부장은 V-커머스와 관련해 "모바일 동영상 소비자에 그치지 않고 동영상을 직접 생산하거나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하는 콘텐츠 지배자가 돼야 한다"며 "다양한 전자상거래·무역 활성화 사업을 통해 업계가 새로운 트렌드를 이해하고 수출에 적극 활용할 수 있게끔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원갑기자 kaliu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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