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케이비(KB) 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과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케이비 국민은행은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체부가 인증한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최고 1.5% 대출금리 우대 혜택과 함께 경영·회계·세무 등 종합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통합자금관리시스템 서버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임직원을 위한 자산 관리 전략, 절세 방법, 은퇴·노후 준비 등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를 위해 후원 기업에 대한 다양한 혜택과 예우 확대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한 결과라는 것이 문체부의 설명이다.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는 기업 등 민간 문화예술후원자와 예술단체 등 후원수혜자 간의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매개하거나 촉진·지원하는 등, 문화예술 후원 업무를 수행하는 단체다.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은 문화예술 후원을 모범적으로 행하는 기업 등을 지칭하는 것이다.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 상의 신청 요건을 갖춘 단체 및 기관은 인증 신청을 할 수 있다. 문체부는 오는 24일까지 접수하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인증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후원우수기업 등에 대한 인증마크 사용, 정부포상 추진 외에도 공항 출입국 심사 우대, 민간은행 대출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신설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융성의 주요 축으로서 정부 지원 외에 기업 후원은 앞으로 더욱 확대되어야 할 분야다. 이번 업무협약은 민간기업이 적극적으로 후원 기업에 대한 혜택을 발굴한 사례로서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후원 우수기관에 대한 제도적 혜택과 예우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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