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연패를 끊은 CJ 엔투스와 연승이 끊긴 진에어 그린윙스가 일전을 펼친다.
CJ와 진에어는 10일에 열리는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양 팀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CJ는 지난 7일 롱주 게이밍을 2대1로 역전승을 거두며 이번 시즌 3연패, 지난 시즌부터 따지면 8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17세트 패배라는 최악의 성적 속에서 CJ는 돌파구를 마련했고 결국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진에어는 리그 선두 삼성 갤럭시에 0대2로 패하면서 연승 행진이 끊겼다. 1·2세트 모두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삼성에 역전당하며 경기를 내줬다. 특히 2세트는 1만 골드 가까이 앞선 상황에서 무리한 플레이를 반복한 끝에 패하는 최악의 상황을 연출했다.
분명 이번 시즌 진에어는 달라졌다. 그러나 유리한 상황이라고 게임을 던지면 절대 이길 수 없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중심을 잡는 것이 지금 진에어에 필요하다.
전반적인 전력을 비교하면 진에어가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CJ가 롱주를 이기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실수가 적었을 뿐, 더 강한 팀을 상대로 통하지 않을 플레이가 많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연패를 끊음으로써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것이다. 자신 있게 게임을 진행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진에어로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진에어는 3승 1패가 되어 최대 3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연승을 달릴 때 좋은 분위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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