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아시아 최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인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6'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31일 개막됐다.
내달 4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게이밍과 e스포츠 관련 다양한 제품이 전시된다. 특히 애플이 인증한 주변기기 및 애플리케이션 특화관인 아이스타일(iStyle)도 첫 선보인다.
또 최근 화두로 떠오른 e스포츠 및 가상현실(VR) 산업 성장에 힘입어 30개 이상의 게이밍 관련 기업이 최신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기가바이트는 VR을 경험할 수 있는 한정판 게이밍용 노트북 'AORUS' 신제품을 공개하며, 엔비디아(NVIDIA)는 스트리밍으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TV 콘솔 '엔비디아 실드(NVIDIA SHIELD)'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MSI, 쿨러마스터(Cooler Master), 써멀테이크(Thermaltake)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 컴퓨텍스에 신설된 테마관 아이스타일에서는 애플이 인증한 다양한 주변기기와 액세서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아이스타일에 참가하는 모든 기업들은 애플 제품의 디자인을 위해 라이선스를 획득했다는 의미의 'MFi(Made for iPhone/iPad/Apple Watch)' 인증 제품을 전시하게 된다.
시장조사기관 MIC(Market Intelligence and Consulting Institute)에 따르면 150억 달러 규모의 대만 휴대폰 출하량 중 68% 가량이 애플 아이폰과 관련돼 있다.
애플의 공급 유통망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하는 대만의 특성상, 컴퓨텍스는 케이블, 충전기, 커넥터 등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워치 등을 위한 다양한 기기들을 선보이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다.
아이스타일관에는 CviLux 그룹, OPSO 테크놀로지, 디지텍, CYD 일렉트로닉스, 고팟 그룹 등의 기업이 참가한다. 전시회 기간 동안 아이스타일관은 타이베이난강전시센터(Taipei Nangang Exhibition Center) 1홀 4층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타이베이(대만)=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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