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가 공간정보를 활용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간정보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공간정보 창업 페스티벌은 용인시 씨닝리더쉽센터에서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진행되며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과 예비 및 초기 창업자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엔젤투자 1:1 컨설팅 ▲공간정보 브이월드 활용 컨설팅 ▲법률·경영 컨설팅 ▲공간정보 창의인재양성 설명회 등도 함께 열릴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2014년부터 공간정보산업진흥원에 공간정보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해 공간정보를 활용한 우수한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학생 및 예비·초기 창업자를 지원해왔다. 올해부터는 기존 '공간정보 창업캠프'를 '공간정보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로 확대 개최한다.
국토부는 공간정보 산업의 창업 등을 통해 매출 증가 및 특허 출원,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인 성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014년, 2015년 창업캠프에 참가했던 고브이알(GOVR)은 캠프 중 얻은 아이디어와 공간정보서비스를 기반으로 가상현실(VR) 사업에 진출해 연 매출 150% 증가와 신규 인력채용 등의 성과를 거뒀다.
컨테이너 주택 제작업체인 모스(MOSS)는 공간정보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도심지내 자투리땅을 이용한 컨테이너 건축과 대지활용 제안시스템을 운영 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13명의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간정보를 활용한 창업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창업지원 정책을 추진해 우수한 공간정보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효과가 산업 전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정기자 lmj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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