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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해에탄올, 하이트진로에탄올 인수… 업계 1위로


시장점유율 14.3%에서 19.9%로 증가… 규모의 경제 효과 극대화 기대

[이혜경기자] 창해에탄올이 하이트진로에탄올을 인수해 주정업계 1위로 올라섰다. 주정업계의 판도가 10년만에 바뀐 것이다.

창해에탄올은 하이트진로홀딩스로부터 하이트진로에탄올 지분 100%를 735억원에 최종 인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로써 창해에탄올은 주정업계 선두 기업이었던 진로발효를 누르고 1위 자리에 올라서게 됐다.

지난 2015년 창해에탄올의 시장점유율(생산량 기준)은 진로발효의 시장점유율 16.5%보다 약 2%p 적은 14.3%였다. 시장점유율 5.6%인 하이트진로에탄올을 인수함에 따라 창해에탄올의 시장점유율은 19.9%에 이르게 된다.

창해에탄올 관계자는 "주정업계 1위는 창해에탄올의 오랜 숙원이었다"며 "한때 11개의 주정제조사 중 시장점유율 10위였던 창해에탄올이 이번 인수를 통해 업계 1위로 도약해 매우 기쁘고, 제2 도약기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창해에탄올은 이번 인수를 통해 주정원료 공동구입에 따른 원재료 절감 및 규모의 경제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측은 "인수 효과로 연간 70억~80억원의 추가 영업이익이 기대되고, 이로 인해 연간 21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사업 다각화를 공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틀도 마련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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