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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특급 호텔서 동서양 유명 셰프들 만난다


6월 제주·서울 강남 등지 호텔서 셰프 초청 행사 잇달아

[이원갑기자] 동서양의 유명 셰프들이 6월께 한국을 찾아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진원지는 특급호텔이 산재한 제주 서귀포와 서울 강남이다. 미슐랭 스타 셰프부터 광동요리 대가까지 이탈리아·폴란드·일본·중국 등의 요리사들이 한국을 찾아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각자의 솜씨를 발휘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파크 하얏트 서울' 호텔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코너스톤'에서는 오는 6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탈리아의 비비아나 바레세 셰프가 솔로 디너를 선보인다.

바레세 셰프는 이탈리아 미슐랭 가이드 1성 레스토랑인 '알리체' 소속으로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지중해식 해산물 요리로 명성이 높다. 이번 솔로 디너에서도 자신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코스 요리로 사람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페닌슐라에서는 오는 6월 9일 폴란드의 보이체크 아마로 셰프가 '아틀리에 아마로 미식회'를 연다.

폴란드 미슐랭 가이드 1성 레스토랑인 '아틀리에 아마로' 소속의 아마로 셰프는 지난 2008년 국제 요리 아카데미가 수여하는 '미래의 셰프(Chef de L'Avenir)' 상을 수상했다. 아마로 셰프의 갈라 디너에서는 모던 폴란드 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제주 서귀포 '켄싱턴 제주' 호텔의 세계요리 뷔페 '라올레'는 이탈리아 파스콸리노 바바쏘 셰프를 초청해 오는 6월 30일까지 '맘마미아! 이탈리안 피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바바쏘 셰프는 아크로바틱 피자 도우 퍼포먼스와 함께 10여 종의 이탈리아 전통 피자를 선보인다. 롤링업 피자, 릴리 피자, 지중해식 피자, 볼레로 피자 등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피자가 등장한다.

또 파크 하얏트 서울의 라이브 레스토랑 '더 팀버 하우스'에서는 갓포(割烹)요리의 대가 타쿠야 네자사 셰프를 오는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초대한다.

네자사 세프는 일본의 그랜드 하얏트 도쿄에서 일식당 총주방장을 맡고 있다. 메뉴는 롯데호텔서울과 마찬가지로 7가지 코스로 도미를 활용한 '타이차즈케(鯛茶漬け)'등 다양한 요리로 구성된다.

롯데호텔서울의 일식당 '모모야마'에서도 오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갓포요리로 유명한 오사카 일식당 '타이안'을 초청한다.

타이안은 하루 16명의 손님만을 받는 것으로 유명하며 오사카의 갓포요리를 코스로 재해석한 식당이다. 미식회에서는 여수 갯장어 등을 활용해 7가지 코스로 구성된 오사카식 진미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 서울'은 오는 6월 30일까지 중식 셰프를 초청한다.

36년 경력의 폴 라우 셰프는 홍콩 미슐랭 가이드 2성 레스토랑인 '틴룽힌'의 총괄 셰프로서 홍콩 최고의 광동요리 전문가로 꼽힌다. 라우 셰프는 이번 초청 행사에서 주 특기인 게 요리와 랍스터 집게발, 이베리안 포크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원갑기자 kaliu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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